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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산업부 R&D 공고, 한 곳에서 확인...내년 예산 7.7조
중기부 2.2조·산업부 5.5조 예산 편성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 지원 편의를 위해 '2026년도 R&D 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동 공고했다. 이번 통합 공고로 기업들은 부처별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한 곳에서 양 부처의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신규 과제는 2026년 1월부터 공고를 시작해 4월까지 협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정보 접근성과 행정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2조 2,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신규 과제 예산을 7,497억 원으로 편성해 전년 대비 2.3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지역 R&D 생태계 강화와 AI·디지털 전환 지원에 집중하며, 신규 과제 예산의 50% 이상을 비수도권 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민간투자 연계형 TIPS 방식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한국형 STTR 사업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전년보다 18% 늘어난 5조 5,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신규 과제 예산은 1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급증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주력 산업의 기술 혁신과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에 집중 투자한다. 양 부처는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의 행정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화학산업 기술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혁신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2030년까지 세계 4위 도약을 목표로 전문가들이 도출한 217개 요소 기술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 중 대형 R&D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인 '9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수요 앵커기업이 요구하는 성능에 맞춰 중소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이번 로드맵이 위기에 처한 화학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와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팁스(TIPS) R&D를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 체계로 개편했다. 기존 창업 중심의 소규모 지원에서 벗어나 스케일업 및 글로벌 트랙을 신설하고 지원 규모를 대폭 키웠다. 과제 성격에 따라 최대 200억 원까지 투입하며, R&D 성과 기업에 민간 후속 투자가 이뤄질 경우 정부가 매칭 투자하는 방식을 전 단계로 확대했다.
운영 구조 측면에서는 운영사를 80개 이상으로 늘리고, 전략 기술 분야 유망 기업을 범부처 협력으로 발굴한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팁스 물량의 50% 이상을 비수도권 기업에 우선 배정하고 지역 전용 투자 펀드도 확대한다. 이번 개편은 민간 주도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혁신 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