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026년도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이 당초 잠정 책정된 26.1조 원보다 약 4조 원 늘어난 30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R&D 예산 확대 공약 이행을 위한 것으로, 8월 중 확정될 최종안에 앞서 박 본부장이 직접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 본부장은 취임 후 첫 공식 회의인 '진짜 R&D 만들기 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전문성, 자율성, 지속가능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민간 전문성에 기반한 기획·투자·평가 체계 구축, 연구자 중심의 자율적 생태계 조성, 유연하고 예측 가능한 재정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025 경기도 R&D 지원사업 협약설명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경기도는 총 56개 과제에 80억 원을 지원하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는 기업의 단기 사업화와 초기 기업의 기술 개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번 사업은 평균 1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고, 경과원은 앞으로 전주기 지원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R&D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911개 과제 지원을 통해 특허, 일자리, 매출 증대 등 상당한 성과를 냈으며, 93.3%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 성공률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