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노레터 구독자 여러분! 😊

설날 연휴 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오늘의 레터 주제 💌

연구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하지만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영역, 바로 ‘연구윤리’예요.

‘윤리’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딱딱하고 제한적인 규범만 떠오를 수 있죠. 하지만 생각해 보면 연구는 창의성과 책임감이 조화를 이룰 때 오히려 더 큰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사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험하되, 그 과정에서 연구자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분석했는지, 나아가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꼼꼼히 점검하는 할 수 있어요.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망각하기 쉬운 연구윤리! 잊을 때마다 구노레터가 이렇게 기강 잡으러 올게요💪

📍오늘의 구노레터 4줄 요약

연구윤리는 연구수행의 전 과정에서 연구자가 지켜야 할 도덕적·학문적 원칙과 행동 양식을 말해요.

연구윤리를 지켜야 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연구진실성’을 위해서예요. 연구진실성은 학문공동체와 사회가 연구결과를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근본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연구자는 연구기획부터 수행,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아래와 같은 태도로 임해야 한답니다. 두고두고 기억하도록 책상 앞에 써두면 더 좋겠죠?

① 객관성: 특정한 동기가 연구자의 연구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

② 정직성: 연구과정에서 연구자료와 데이터를 사실 그대로 활용하고 보고한다.

③ 개방성: 연구수행을 통해 획득된 데이터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④ 공정성: 연구자원 배분, 업적 평가 등에서 친분이나 이해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⑤ 책무성: 연구수행 과정과 연구결과의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⑥ 관리: 연구의 가치가 잘 확산되고 연구자들의 활동이 진작될 수 있도록 연구공동체를 운영해야 한다.

미리 점검하여 막을 수 있어요!

이는 곧 연구부정행위를 막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연구부정행위는 위조·변조·표절, 부당한 저자 표기, 부당한 중복게재, 부정행위 조사를 방해하거나 제보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 각 학문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난 행위 등으로 규정할 수 있어요.

연구부정행위는 학문과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해를 끼치므로 아래 연구부정행위 자가 체크리스트📋를 통해 항상 점검해 보기를 바라요😉

바로 ‘의심스러운 연구수행행위’예요.

일명 ‘회색 지대😶‍🌫️’에 놓여 있는 연구행위로 연구수행의 과정에서 바람직하진 않지만 명백하게 연구부정행위로 규정되거나 금지되지는 않는 경우를 말해요.

대표적인 예는 아래와 같아요.

① 데이터나 연구결과를 적절히 보관∙관리하지 못하는 행위

② 연구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한 통계 및 연구방법을 사용하는 행위

③ 데이터나 연구결과를 정당한 이유 없이 공개하지 않는 행위

아니요! 연구윤리는 조직 측면에서도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그런데 ‘조직 측면에서 어떻게 하라는 거지?’하며 막막할 수 있는데요. 예시를 들어드릴게요!

① 명확한 제도 및 지침 마련

연구윤리 매뉴얼, 표준운영절차 등을 공식화하여 모든 구성원이 쉽게 접근 및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그리고 IRB(연구윤리심의위원회), IACUC(동물실험윤리위원회) 등의 윤리 심의 시스템을 운영하여 연구과정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답니다.

② 연구윤리 교육 의무화

정기적인 연구윤리 교육, 세미나, 워크숍을 개최하고, 수강📝을 이수 조건으로 삼아 연구윤리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③ 개방적∙협력적 연구문화 조성

장기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인데요. 바로 빠른 실적보다 질 높은 연구를 중시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에요. 문화 조성을 위해 장치를 심어두는 것도 방법인데요.

예를 들면 연구성과만이 아닌 연구과정(연구데이터 관리, 분석 코드 공개 등)도 평가 요소로 반영하는 것이죠. 또한 오류 발견 시 투명하게 공유하여 소통과 피드백이 자유로운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④ 보호 및 신고 체계 확립

연구부정행위 신고나 문제 제기🙋‍♀️에 대한 익명성 보장 등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로 피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며,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해요!

오늘은 '연구윤리'의 중요한 부분들을 요약하여 다뤄보았는데요, 이번 콘텐츠 어떠셨나요? 😊 연구윤리는 연구과정에서 단순히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과정 자체를 더 풍부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부분이에요. 구독자 님들의 연구활동 중 마주할 수 있는 윤리적인 고민을 덜어드리고, 보다 나은 연구환경을 이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벌써 설날 연휴가 다가왔네요! 길어진 연휴 풍요롭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구노레터는 2월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